[더파워 민진 기자] 기타리스트 김성균이 클래식 기타와 사운드 힐링(sound healing) 명상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악기 교육을 넘어, 연주 과정에서 명상과 호흡을 결합해 정서적 안정과 자기 성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운드 힐링은 티베트의 사운드볼 명상에서 비롯된 기법으로, 음악적 울림을 통해 마음과 몸의 긴장을 풀고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김성균 기타리스트는 여기에 클래식 기타를 접목해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연주 기법 습득뿐 아니라 호흡·집중 훈련, 감정 표현 훈련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음악을 자기 성찰과 치유의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성균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30여 년간 연주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20여 년 동안 ‘고양기타앙상블’ 단장을 맡아 시민 무대를 기획했고, 15개 단체가 참여한 ‘클래식기타 연합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합동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뮤직 스쿨 기타 아카데미에 비지팅 연주자로 초청돼 공연했으며, 같은 해 이탈리아 ‘파가니니 기타 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블루밍턴 기타 소사이어티 회원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현지 한인 교회에서 소규모 연주회를 열며 교류했다.
김성균은 “앞으로도 연주 활동과 함께 사운드 힐링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클래식 기타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