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은 ‘습 실비김치’에 이어 ‘습파김치’를 출시해 매운맛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 ‘습파김치’는 파의 알싸한 풍미에 베트남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를 배합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비비고 김치에 쓰이는 액젓 4종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살렸고, 먹기 좋은 크기의 통파를 사용해 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면이나 고기 요리에 돌돌 말아 곁들이는 취식 제안도 담았다.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한다. 가수 노라조가 히트곡 ‘슈퍼맨’을 편곡한 ‘애(愛)습파’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개그맨 나선욱·개그우먼 김미려·가수 서이브 등 다수 셀럽과 어린이 크리에이터,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한 숏폼 챌린지가 확산했다. ‘습파’ 키워드가 반복되는 훅을 중심으로 한 영상은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 8월 말 기준 누적 7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판매 흐름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출시 후 4주간 ‘습파김치’ 판매량은 기존 ‘습김치’ 초반 판매량에 근접했고, 두 제품 합산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10만개를 넘어섰다. 소비자 반응으로는 “실비 파김치 풍미에 강렬한 매운맛”, “감칠맛과 단맛의 조화”, “패키지 디자인의 개성”, “면·고기와의 궁합” 등이 제시됐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예고했다.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애(愛)습파 노래 부르며 습파김치 먹방’ 챌린지를 진행하며, 참가 전원에게 햇반 한 박스를 제공하고 우수 참여자에겐 러쉬 스파 이용권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디지털 환경과 MZ세대에 맞춘 기획·디자인·유통 전략이 통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타깃에 맞춘 제품·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