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일본 사케·쇼츄(소주) 양조장 연수 성료

[더파워 최성민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지난 2025년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전통주 양조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사케 및 소주 양조장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지역의 대표적인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여 일본 전통주 양조의 철학과 기술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닌 전문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 전공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사케 수입 전문가 김봉규 대표가 동행해 각 양조장의 특성과 일본 주류 산업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제공했다.

첫날 학생들은 모리주조장(森酒造場)과 고이마리주조(古伊万里酒造)를 방문해 전통 사케의 양조 과정과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텐잔주조(天山酒造, ‘시치다’ 브랜드)와 아마부키주조(天吹酒造) 등 고급 사케 브랜드 양조장을 견학하며, 다양한 효모와 양조법, 숙성 기법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셋째 날에는 텐파이소주(天盃焼酎)와 오가주조(小鹿酒造)를 방문해 일본 전통 소주의 증류 방식과 풍미 변화, 브랜드 전략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리쿼스토어와 연계된 유통 현장도 함께 살펴보았다.

학과 대표 한민선 학생은 “현지 양조장에서 직접 듣는 설명과 시음은 책이나 영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전통주 및 수입 주류 관련 진로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경자 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일본 양조 산업의 전문성과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평생교육이 아닌 정규 학위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목표”라고 말했다.

참여 학생 김성학(3학년) 역시 “이론으로만 접했던 양조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배운 점이 매우 크다”며, “전통주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입학했는데, 이번 견학이 제 진로 설정에 확신을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바리스타·소믈리에 전문 교육과정을 갖춘 4년제 정규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경영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커피와 주류 산업 전반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