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설화수가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를 열고 청년 창작자들의 민화 재해석 작품을 선보인다.
설화수는 2일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브랜드의 철학인 전통 문화의 동시대적 계승과 현대적 해석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전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대학생 참여 문화 프로젝트의 결실로, 최종 출품작들은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회화·오브제·가구·미디어 아트 등 네 가지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설화수는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 전액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민화를 탐구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기록·공유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산을 품은 자리’를 출품한 조경서·나혜련·안제인·차다니엘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작품은 한국적 요소와 민화의 전통 도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을 향한 젊은 창작자들의 신선한 시도와 열정을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래의 장인을 후원하는 대표 문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가 종료된 후 설화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디지털 북 형식으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 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기록·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