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마트는 3일 현대카드와 협업해 고객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한 맛집 메뉴를 ‘피코크’ 상품으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SNS 화제성이나 전통적 명성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외식 간편식(RMR) 상품 개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마트와 현대카드는 특정 고객군을 설정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 맛집 후보를 추려낸 뒤 레시피 연구와 간편식 구현 과정을 거쳐 최종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4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에서는 ▲남대문 ‘홍복’의 유니짜장면(620g/7980원), 유림기(520g/1만2980원) ▲성수 ‘라무라’의 흑라멘(1.26kg/1만3980원), 닭껍질 교자(270g/7980원) ▲청담 ‘야키토리 파노’의 만능 타레소스(280g/4480원) 등 5종이 판매된다. 출시 기념으로 1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현대카드 결제 시 추가 20% 할인을 제공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1년 반에 걸쳐 논의, 데이터 분석, 맛집 설득, 레시피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상품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피코크 바이어와 연구 셰프, 맛집 대표가 함께 레시피를 연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남현우 피코크 팀장은 “고객들이 실제로 자주 찾는 숨은 맛집을 찾아내기 위해 현대카드와 협력했다”며 “차별화된 외식 메뉴를 완성도 높은 HMR 상품으로 선보여 고객의 미식 경험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