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2024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계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글로벌 기준과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이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재무적으로 평가해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2021년 출범한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TNFD)’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KB금융은 보고서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을 분석하고,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오염 저감 투자, 생태계 복원, 중소기업 금융 지원 등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KB금융은 ‘K-Bee 프로젝트’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복원과 밀원숲 조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KB 바다숲 프로젝트’에서는 남해안에 잘피 군락지를 조성해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 흡수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ESG 금융을 통한 수자원 관리, 임직원 플로깅 및 환경 봉사활동 등 자연과 공존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연자본은 금융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공시를 통해 금융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