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필드로봇 중심 피지컬 AI 산업 대전환 전략구상 포럼 개최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국회에서 ‘필드로봇 중심 피지컬 AI 산업 대전환 전략 구상 포럼’을 열고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시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최자인 이원택 국회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1부 주제·분야별 발표와 2부 관계기관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성균관대 우홍욱 교수가 ‘Physical AI 시대: Agentic AI에서 산업 혁신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고, 이어 현대건설 박영준 상무가 ‘미래 모빌리티가 변화시키는 미래도시’, 대동 에이아이랩 최준기 대표가 ‘AI-Driven Innovation in Future Agriculture’, 서울대 안창범 교수가 ‘피지컬 AI 시대의 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성균관대 이지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전북도, 김제시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농업·건설·특수목적 모빌리티 등 필드로봇 분야에서 표준 선점과 현장 적용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그간 제조로봇 중심으로 추진돼온 정책 흐름을 넘어, 필드로봇 중심 피지컬 AI 산업의 필요성과 국가 전략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첫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부, 국회, 산업계,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산업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앞장서겠다”며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선택이며,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