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북초 '찾아가는 마을수업'으로 교육공동체 빛내

[더파워 손영욱 기자] 완도 노화북초등학교(교장 박미경)는 11일 교내 해솔관에서 학생 및 교직원 70여명과 완도지역 마을학교 10곳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완도마을학교 찾아가는 마을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전남도교육청의 ‘공생의 교육생태계,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정책의 일환으로 완도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마련됐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함께 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다양한 체험 부스를 돌며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꽃과 명화 센터피스 만들기 ▲버나 돌리기와 세계놀이 ▲찾아가는 미술관과 역사 이야기 ▲주물럭 비누 만들기 ▲바다유리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로 구성돼 학생들이 ‘마을이 곧 배움터’라는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5학년 김모 학생은 “손으로 만들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 마을학교가 학교처럼 느껴졌다”며 소감을 말했다.

박미경 교장은 “마을수업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 지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아 있는 배움으로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글로컬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