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I 번역’·‘가입설계 AI Agent’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생명은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Agent’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는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와 금융산업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혁신성·소비자 편익·보호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AI 번역’ 서비스는 보험 설계사와 고객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기능으로, 다국어 문서 번역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라 외국인 FP(보험설계사) 상담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모국어 기반 자료 제공으로 고객 이해도를 높여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설계 AI Agent’ 서비스는 보험 설계 과정에 AI를 접목해 맞춤형 설계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기존 평균 9분 이상 소요되던 설계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고, 반복 설계 횟수를 줄여 설계사가 상담과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과도한 특약이나 불필요한 비용 부담 없이 최적화된 플랜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Agent는 현장의 필요와 고객 기대에서 출발한 혁신”이라며 “올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보험업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