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은 지난 24일 페스타홀에서 중구브리지협회 창립 기념 브리지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리지는 1966년 서울클럽 내 ‘서울브리지클럽’ 창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남산 자락의 서울클럽과 반얀트리 서울은 수십 년간 브리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교류와 전통을 이어왔으며, 반얀트리 서울은 2008년부터 강의와 클럽 활동을 시작해 매년 ‘반얀컵 브리지 토너먼트’를 열며 대중화에 힘써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브리지협회 주최, 중구브리지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서울클럽과 반얀트리 서울 회원 등 1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연령은 최고령 77세부터 최연소 31세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연령은 약 65세였다. 특히 여성 시니어가 97.5%를 차지해 브리지가 시니어층에서 두뇌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브리지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치매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활동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브리지가 뇌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중구브리지협회 창립은 오랜 클럽 활동이 지역사회와 제도권 체육으로 확장된 상징적인 사례”라며 “브리지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