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6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선포식을 열고, 오는 10월 12일까지 ‘2025 저탄소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친화적 여행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저탄소 여행주간에는 걷기, 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반도 외곽을 연결하는 총 4500km 길이의 ‘코리아둘레길’에서는 ▲걷기왕 찾기 ▲스탬프북 챌린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실천지원금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 등과 연계한 걷기 이벤트가 열린다.
경주 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글로벌 걷기원정대와 경주 걷기 동호회 회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선포식 이후 글로벌 걷기원정대 20여 명은 경주에서 강릉까지 5박 6일 동안 도보 여행을 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리아둘레길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전거 여행과 캠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과 연계해 △카카오맵 즐겨찾기 △방문 인증 후기 이벤트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투어스(To Earth, To Us) 로컬 라이딩 챌린지’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 ‘고캠핑스쿨’ 등이 진행된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저탄소 여행주간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여행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건강을 지키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여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