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강남HUB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에서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가 강연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강남HUB에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실무 중심 인사이트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은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하고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아이디어 검증 이후 사업 확장 단계인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필수 회계 지식(KB국민은행 정무진 회계사) ▲M&A 준비 및 성공 전략(브릿지코드 이준명 이사) ▲투자산업군 및 펀드 운용 현황(한국성장금융 이명근 팀장) ▲VC의 투자 유치 전략(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 등 스타트업 경영·투자 관련 핵심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타트업과 전문가들이 사업 전략, 투자유치,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실현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HUB센터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 운영하는 AC·VC 투자자 밋업도 추가 운영한다. 세미나 이후 별도의 일정을 통해 스타트업이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투자 연계와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B스타터스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되며, KB금융 계열사 협업, 투자 연계, 전문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39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4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고 누적 2814억원 투자 유치, 411건 협업 사례 등 성과를 거두며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