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카오 트래블 팩(Kakao Travel Pack)’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으로 급증할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트래블 팩’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케이라이드(K.ride) 등 3종 서비스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다국어 지원과 맞춤형 기능을 통해 낯선 환경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여행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맵은 주변 인기 맛집·관광지 순위와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라이드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고, 기사와의 채팅은 100여 개 언어로 번역된다. 외국인은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택시 호출 및 예약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오픈채팅을 통한 현지 정보 공유, 무료 보이스톡·페이스톡, 매장 예약 및 문의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 공항철도, 서울 주요 랜드마크(명동·청계천·서울역) 등에 옥외 광고로 노출되며, 인스타그램·틱톡 등 글로벌 SNS를 통해서도 홍보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5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카카오는 오는 APEC 정상회의와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시행 등으로 방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방한 외국인에게 카카오 서비스를 한국 여행의 필수 앱으로 각인시키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