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뜻깊은 나눔에 나섰다.
‘별을 닮은 행복한 어린이’를 키우는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신체, 정서,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을 균형 있게 지원한다. 이는 아이들이 가진 가능성을 존중하며, 행복한 존재로 성장해 따뜻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가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적극 지원하며, 가정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책임 있는 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위대한 학생 기부’는 대한사회복지회의 대표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인 참여자에게는 ‘학생기부증’을, 참여한 단체에게는 ‘학생 기부 인증서’를 제공하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매월 인성교육 주제를 정해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은, 9월에 ‘나눔’을 주제로 아이들을 지도했다. 교사들은 나눔의 의미를 더 깊이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했고, 그 결과 나눔을 기부로 연결해 아이들과 함께 기부 바자회를 열게 되었다.
지난 9월 3일,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바자회를 개최했다. 원아들은 직접 용돈을 준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모든 가정이 함께해 총 63만 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해당 수익금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 5주년 기념 바자회 현장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은 “이번 기부는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경찰들과 함께, 경찰청 소속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직접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아이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나눔’과 ‘이웃’의 가치를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집 이재순 원장은 “이번 위대한 학생 기부 동참을 통해 기부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눔을 통해 오히려 더 큰 마음의 선물을 받았고,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전국의 학생들이 바자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 자립준비청년, 독거 어르신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7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사회복지법인으로, 서울 역삼동 본부 및 3개 지부와 29개 시설을 통해 영유아, 한부모, 어르신, 장애인 등의 소외 이웃 곁을 지키며 전국적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