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무원들이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제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최근 위조된 명함과 공문서를 이용해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을 사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나 금품 대납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1일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기 피해 예방 홍보 캠페인을 터미널 사거리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공무원 사칭 사기는 위조된 명함과 공문서를 활용해 관내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구하고, 물품대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제시 공문서와 공인이 위조돼 실제 공무원의 발주 요청처럼 보여지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 사칭 사기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에게는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물품 구매나 금전 대납을 요구하지 않음 ▲의심스러운 연락 시 시 홈페이지를 통한 부서 확인 ▲발신처 및 공문 진위 확인 ▲선입금 금지 ▲피해 발생 시 즉시 112 신고 등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고도화되는 공무원 사칭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자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유관기관과의 공조 및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금전 피해 사례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품 구매 대행이나 선입금 요구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위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