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20일 검산동 김제실내체육관 일원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를 비롯한 인파사고, 건물붕괴, 대형산불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제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성주 시장)를 중심으로 119소방본부, 김제소방서, 김제경찰서, 전주기상지청, 제8098부대 3대대, 전북대병원, 우석병원 등 17개 기관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고, 드론을 통해 현장 상황을 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보다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는 소방헬기와 신형소방차, 기상관측차량, 구급차, 드론, 굴삭기 등 각종 장비가 투입됐으며, 폭발음과 연막탄을 이용해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상황이 재현됐다.

참가자들은 상황 전파부터 긴급구조, 응급이송, 수습·복구활동까지 일련의 재난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업 능력을 점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김제시는 어떠한 재난에도 과할 만큼 철저히 대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소방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긴급구조 종합훈련도 함께 실시하며, 실전 대응력 향상과 현장 협업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