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보일러,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제품으로 ‘2025 서울건축박람회’ 참가

[더파워 최성민 기자] 전기보일러 및 냉난방 전문 제조기업 기찬보일러(주)(대표이사 김유준)가 내달 6일에 열리는 ‘2025 서울건축박람회’에 참가한다. 기찬보일러㈜는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를 포함한 주요 제품군을 선보이며, 냉난방 시스템 성능 향상을 목표로 개발한 기술과 운용 방식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기찬보일러가 출품하는 공기열 히트펌프는 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의 성능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영상 7℃에서 COP 3.6, 영하 20℃에서 COP 1.85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COP(성적계수)는 투입된 전기 에너지 대비 생산되는 열 에너지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난방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해당 제품은 기온 조건에 따라 운전 방식을 조정해 에너지 소비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기의 운전 방식은 영상 기온에서는 단일사이클 모드로 운용되며, 영하의 기온에서는 보조열원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외기 온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이원사이클 방식과 단일사이클 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해 개발된 구조이며, 국내 특허(제10-241830호)를 출원 완료한 상태다.

기찬보일러는 전기보일러, 농업용 인버터 온풍기, 공기열 히트펌프 등 다양한 냉난방 기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과 대기환경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기자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유준 대표이사는 “기후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고효율 기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대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전기 기반 시스템으로,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형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찬보일러(주)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 서울건축박람회’는 11월 6일(목)에 개막하여 9일(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 원이나, 11월 5일(수)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