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 및 산업연관분석 방법을 통해 수행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구축된 데이터센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40년간 운영 시 직접편익 763억원,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 등 다양한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직접편익 763억원은 지역 대학 연계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 351억원으로 구성됐다. 한양대 ERICA와의 교육·연구 협력, 산학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590억원으로,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ICT 인프라를 넘어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은 지역사회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신종환 카카오 재무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지역 상생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