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4일까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 2025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정성주 시장 등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씨앗 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열린 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22일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원장과 김창남 (사)한국종자협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박람회는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종자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해외 바이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화 퍼포먼스’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국제종자박람회는 우수 종자 보급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개최됐다.
박람회는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K-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장이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즈니스관, 산업관, 전시포 운영과 학술 심포지엄,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제품 설명회가 진행됐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고구마 수확, 씨앗 활용 체험, 포토존, 푸드존 등 휴게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과 관련 산업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강화했다.
8월 온라인 사전 상담회 이후 박람회 기간 중 비즈니스관에서 1:1 매칭 상담이 진행됐으며, 종료 후에도 수출 성사와 추가 상담, 사후 관리가 이어져 역대 최대 81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전시포 4ha에는 육종 기업이 개발한 배추, 무, 양배추, 고추, 파프리카, 유전자원, 약용작물, 화훼류 등 총 480여 품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시된 배추와 무 등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나눔의 가치도 실천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산업계와 일반 관람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종자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 등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경쟁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제시는 전국 유일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운영하며 종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