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함평을 축산·AI 빅데이터 모토로"

[더파워 호넘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평 축산업을 AI와 빅데이터로 혁신하고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를 오는 2029년까지 함평에 이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8일 '함평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용역비 5억을 꼭 확보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첨단 축산 사업이 AI 농법과 맞물리면 획기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며 "AI축산업 밸리는 시대의 흐름으로 여러가지 산업이 함께 일어날 수 있고, 축산업의 신기원이 함평에서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평과 전남에 걸친 31만평 규모의 빛그린 국가산단이 연말 준공 예정인데, 분양률이 55%를 넘긴만큼 앞으로 서남권 미래차·신소재산업 거점이 될 것이다"며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 이전도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벼 깨씨무늬병으로 함평도 450ha로 피해가 컷다"며 "끈질긴 농식품부 설득으로 농업재난으로 인정됐고 앞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익 함평군수는 과거 함평읍 수호3리 이장·새마을지도자 등을 하며, 함평 구석구석 군민의 삶을 잘 알아 함평군정이 실속있고 믿음직하다"며 단체장을 치켜세웠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해 폭우 피해 당시 가장 먼저 함평을 찾아 복구 지원에 앞장서 주셨다"며 감사로 화답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전남 통합의과대학 유치, 솔라시티도 미래도시, 해상풍력·RE100 산업단지 조성, 제2우주센터 건립 등 국정과제와 맞물리는 핵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전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김 지사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전라남도와 SK·오픈AI의 데이터센터 협력 구축에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는 전남이 첨단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2023년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8400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빛그린산단과 연계한 미래형 첨단 신도시는 젊은 인구 유입과 삶의 질 향상의 거점으로, 함평군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을 선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지역 발전 8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은 △초광역 K-모빌리티의 중심, 빛그린 산단 △RE100 산단, 일자리, 정주까지 모두 담은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 △K-축산의 대전환, AI 축산의 중심 함평△K-Food Hampyeong County 푸드밸리 조성 농산물 500억 수출 달성 △스포츠로 도약하는 홀인원 함평 △자연을 품은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 함평 △대도시 인근 쉼이 있는 해양 힐링 워케이션 조성 △촘촘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남권 중추도시 도약 등이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