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은 3일 서경덕 교수와 아티스트 이상순이 함께한 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의 최우수작 선정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는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 위에 미래 세대의 이야기를 더해 국민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노랫말 공모전과 기념영상·공식 음원 제작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은 가사의 운율감, 창의성, 메시지의 희망적 표현 등을 중심으로 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최우수 노랫말로 선정된 한성일 씨의 ‘보통의 날들’이 공개됐다.
KB금융은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총 2135건의 노랫말을 접수받았다. KB금융 임직원의 1차 심사와 설문을 거친 작품들 가운데 서경덕 교수, 이상순, 국민평가단 31명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1편이 선정됐다.
서경덕 교수는 “아픈 역사를 딛고 희망을 노래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만큼, 주제 적합성과 희망 메시지 전달이 주요 평가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순은 “국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운율감을 고려해 심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작 ‘보통의 날들’은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미래 세대의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에게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되며, 내년 3월 1일 제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높은 참여 열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모든 공모 참가자에게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작품이 광복의 정신을 기리며 진심을 담아주신 만큼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담아 그 뜻을 따뜻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