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 ‘나무엑스’, CES 2026 혁신상 수상…AI 웰니스 로봇 기술력 세계가 인정
[더파워 유연수 기자] SK인텔릭스가 선보인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을 입증했다. SK인텔릭스는 10일 ‘나무엑스’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6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글로벌 권위의 상이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으로, 혁신성·기술력·디자인·고객 가치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제어 기반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과 비접촉식 생체 신호 측정 기능인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를 갖춘 점이 주목받았다.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은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자율주행형 공기 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다. 웰니스 로봇 한 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의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적용해 가정·사무실·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원격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적용해 체온, 심장활동강도,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5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일상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도 추가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철저한 내재화를 구현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으며, 음성·얼굴·생체 정보 등 민감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과 관계없이 안전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CES 혁신상 수상은 ‘나무엑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웰니스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