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함께한 ‘제4회 한·중·일 혁신협력주간(The 4th China-Japan-Korea Innovation Cooperation Week)’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더파워 민진 기자] 한·중·일 3국이 함께한 ‘제4회 한·중·일 혁신협력주간(The 4th China-Japan-Korea Innovation Cooperation Week)’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칭다오시정부와 칭다오대학교, 한·중·일 혁신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 기관, 산업단체, 연구기관, 대학, 혁신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문화, 인재를 잇는 초국경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 대표단은 K-뷰티, 바이오헬스, 스마트기술 등 한국형 융합산업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현장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향심 회장(한중국제무역상회 회장, GBA 글로벌협회 부회장)은 심사위원과 공식 연사로 참여해 “한국의 혁신은 기술을 넘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며 K-혁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이향심 회장이 이끄는 지니지 주식회사(GENIEG)를 포함한 한국의 유망 혁신기업들은 엑소좀 화장품, 기능성 식품, 미용기기, AI 로봇, 드론, 스마트농업, 커피 산업 등 다방면의 융합기술을 출품하며 높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입증했다. 한국 대표단은 기술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국이 공동 운영하는 ‘4대 전문서비스센터(지식재산권 거래센터, 법률서비스센터, 미디어홍보센터, 고급인재교류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이 센터들은 스타트업, 연구기관, 산업체 간의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한국 기업들의 중·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청년 창업과 기술 교류를 주제로 하는 ‘한·중·일 청년 혁신 포럼’이 처음 개최돼 차세대 세대 간 협력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행사 폐막식에서는 “기술이 문화를 이끌고, 협력이 미래를 만든다”는 공동 메시지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력주간은 한·중·일이 직면한 산업 및 사회적 과제를 ‘기술혁신과 초국경 협력’이라는 해법으로 풀어나가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기술력뿐 아니라 문화적 비전과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3국 협력의 중심에서 ‘K-혁신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