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지역 언론인 초청 고흥전통시장 ‘숯불생선구이와 솥밥 만나다’ 시식회 개최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고흥전통시장 상인회(회장 박형호)는 20일 지역 언론인을 초청, 고흥전통시장 A동 푸트코트에서 ‘숯불생선구이와 솥밥 만나다’를 주제로 숯불생선구이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전통시장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언론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흥군 기자협회 신용원 회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인 14명이 참석했다.

신용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흥전통시장의 발전이 고흥군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능성어, 참조기, 서대, 고등어 등 신선한 어획물을 숯불에 직접 구워 향을 더한 생선요리와 굴무침, 김자반 등 지역 농수산물을 풍성하게 담아낸 반찬 등으로 숯불생선구이 솥밥 메뉴가 제공됐다.

특히, 두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 구성은 '고흥의 바다와 들이 한 상에 담긴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숯불생선구이와 솥밥을 결합한 새로운 시장형 미식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형호 상인회장은 “이번 시식회가 고흥전통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지역 언론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동안 생선구이 푸드식당에서 올린 수익금 천만 원을 들여 즉석 돌솥밥 기계를 마련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생선구이와 즉석 돌솥밥을 접목시키는데 성공했다"며 "그 결과 식당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맛있는 생선구이와 밥을 제공하게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경제산업과 관계자는 “숯불생선구이와 솥밥은 고흥의 식재료를 가장 고흥답게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대표 식당 육성, 계절별 테마 메뉴 발굴, 청년 창업과 연계한 먹거리 브랜드화 등 전통시장 먹거리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숯불생선구이 특화시장 브랜화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 마련 ▲푸드코트 120석 규모 확장 ▲숯 착화기 구입 ▲고객쉼터 조성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