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건 경희의료원 교수, 감염병 빅데이터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

[더파워 유연수 기자] 감염병 데이터 기반 연구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가 감염병 빅데이터 활용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희의료원은 연 교수가 11월21일 감염병 빅데이터 구축·활용 분야 유공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동건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감염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연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코로나19 후유증과 호흡기·알레르기·자가면역·정신의학·심장학 등 주요 질환 간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바이러스 자체의 치명률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와 만성 후유증의 발병 메커니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의료 빅데이터 활용은 그 어느 분야보다 필수적이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의생명과학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동건 교수는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개발, 의료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질병 예측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