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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원, 배달기사에 막말·장애 비하…“가정교육 못 받았나”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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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원, 배달기사에 막말·장애 비하…“가정교육 못 받았나” 논란 확산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11-26 11:18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더파워 이우영 기자] 공공기관 직원이 배달기사에게 욕설과 모욕적 발언을 퍼부었다는 폭로가 나오며 공분이 커지고 있다.

26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지역본부에 음식을 배달한 6년차 배달기사 A씨는 고객으로부터 심각한 폭언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요청 사항에 적힌 ‘6층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해 벽면 안내 표지 ‘택배 수령·배달 음료’ 아래에 음식을 두고 인증 사진까지 남긴 뒤 배달을 마쳤다. 하지만 두 시간여 뒤, 자신을 건보공단 직원이라고 밝힌 여성으로부터 “음식을 길바닥에 버리고 갔다”는 항의를 받았다.

A씨가 “표시된 장소에 그대로 두었고, 테이블 위에 놓으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상대방은 “눈이 안 보이냐”, “가정교육을 못 받았냐”며 모욕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딸X XX, 병X XX, 꺼져버려” 등 장애 비하 욕설까지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폭언은 전화 이후에도 이어졌다. 해당 고객은 A씨에게 “몇 개월 배달받아봤지만 이런 배달은 처음이다”, “기억력이 3초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조롱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요청대로 배달했을 뿐인데 인격 모독까지 당했다”며 “배달앱 측에 악성 고객 문제를 알려도 사실상 아무런 대응이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플랫폼 측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직원 특정 여부에 대해 “지사 직원만 300명이라 누구인지 찾기 쉽지 않다”며 “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JTBC에 전했다.

해당 폭로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못 찾는 게 아니라 안 찾는 것”, “공공기관 직원이 저런 말을?”, “배달기사님 힘내세요”, “반드시 찾아서 사과해야 한다” 등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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