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등 시민·노동계, 27일 'KT 이사회 규탄' 긴급 공동기자회견 개최

[더파워 유연수 기자]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노동계·시민단체·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훈기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 KT새노조,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모임, 서민중산층경제연대 등은 오는 27일 낮 12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주최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KT 이사회가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한 “낙하산 비리 사장 체제 재집권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기업인 KT의 대표 선출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사회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자회견에는 이훈기 의원을 비롯해 KT 노동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KT 이사회 운영과 대표 선임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적 보완을 촉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KT 이사회가 정권 친화적 인사를 다시 전면에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기업에 걸맞은 책임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대표 선출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