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프렌즈로 재해석한 동화 미술전 연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금융 캐릭터를 활용해 명작 동화와 소설 속 세계를 재해석한 미술 전시가 여의도에서 열린다. KB금융그룹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ART갤러리에서 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한 특별 기획전 ‘옛날 옛적 어느 별 이야기(Once upon a time: The Tale of a Star)’를 8일부터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B금융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통해 남녀노소에게 익숙한 명작 동화·소설 속 장면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미술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어린왕자’, ‘피노키오’, ‘홍길동전’ 등 잘 알려진 이야기의 주요 장면 속 주인공을 스타프렌즈로 위트 있게 재구성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 속 서사와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특별전은 2023년 ‘스타프렌즈와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워’, 2024년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스타프렌즈 전시다. KB금융은 바쁜 일상 속 관람객이 잠시 작품을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 품었던 꿈과 희망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스타프렌즈의 원더랜드(Starfriends in Wonderland)’ 콘셉트로 연출했다. 그룹이 고객의 꿈과 희망 실현을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전시는 일러스트레이션뿐 아니라 이야기 속 상징 소품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였다. 백설공주의 사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셜록홈즈의 돋보기 등 스토리를 상징하는 소품과 입체 이미지 보드를 함께 배치해, 관람객이 현실 공간에서 ‘원더랜드’를 체험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옛날 옛적 어느 별 이야기’는 내년 2월27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진다.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ART갤러리 현장 전시와 함께 그룹 캐릭터 전용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에서도 전시 작품과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다. 갤러리를 직접 찾은 관람객에게는 전시 작품을 테마로 제작한 엽서 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그룹 SNS 채널을 통한 ‘최애 전시작 찾기’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금융이 숫자와 성과만을 지향하는 무겁고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동반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희망을 이야기하는 동화’를 소재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한때는 동화 속 주인공이었던 고객들이 다시 꿈꾸고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희망을 전하는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