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복지사업평가 대상… 복지안전망 도시 위상 공고히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온 부산시가 올해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다시 한 번 최고 성적을 거두며 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지역사회서비스 확충’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지역사회서비스 확충, 보장계획 시행결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등 10개 분야에 대한 전국 지자체 복지행정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부산은 시를 포함해 5개 자치구가 총 12개 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다시 대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우수 성과를 이어갔다. 데이터 기반 정책지원 체계 구축, 가격탄력제·품질인증제 확대, AI·IoT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모델 시범 구축 등 혁신 과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돌봄, 긴급돌봄 지원 등 시민 밀착형 서비스 개선도 포함됐다.

자치구 중에서는 북구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사상구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발굴이 인정됐으며, 사상구는 장기간 은둔 위기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한 사례가 호평을 받았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시·구·민간이 함께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온 결과”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돌봄에서 배제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강원 더파워 기자 bs051@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