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정보 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으며 탄소중립 선도 금융사로서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KB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5년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해 이를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분석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 형태로 공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판단에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가 체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KB금융은 자체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탄소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 탄소배출 관리·감축을 위한 ‘KB 탄소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KB ESG컨설팅 서비스’, 녹색·전환 금융 등 기후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연계한 종합 ESG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ESG 경영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Leadership A’ 등급 획득은 KB금융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과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보다 투명하고 충실한 ESG 정보 공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