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관악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천범룡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신간 출판기념회를 열고 주민자치 비전을 강조했다. 천범룡 부위원장 측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신간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 출판기념회를 열고 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출판기념회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 한준호 최고위원, 염태영·김문수·김영호 국회의원, 홍익표 전 원내대표 등 친명계 인사를 비롯해 영화배우 박준규, 가수 김범룡, 영화감독 신철승, 전 농구 국가대표 김유택, 의학박사 오한진·명승권 박사 등 문화예술·의학계 인사와 관악구 시·구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천범룡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40년 동안 관악에서 살아오며 청춘을 바친 남부야학 시절 동료들, 사회 곳곳에서 성장한 공부방 아이들, 시민사회 활동을 함께해 온 동지들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돼 더없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시절 꿈꿨던 ‘주민이 주인이 되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에 참여하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관악에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의 천범룡을 만들어 준 관악 주민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여력을 모두 쏟겠다”고 밝혔다.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 출판기념회에 객석을 가득메운 내빈과 주민들
신간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에는 천범룡 부위원장의 가족사와 고향 이야기, 남부야학 활동, 관악에서 40년간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의 기억, 그리고 최근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직 시 추진한 사업과 현장 경험 등이 담겼다. 천 부위원장은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진행한 북토크에서 2016년부터 이어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인연, 2002년 정당 공천 없이 시민사회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경험,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풀어놓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축사에 나선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천범룡 부위원장은 맏형 같은 든든함으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꿈을 꾸어 온 오랜 동지”라며 “어려울 때 함께했던 인연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큰 동지이자 선배인 천범룡 부위원장은 언제나 먼저 손을 내밀고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라며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2026년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출마를 앞둔 ‘사실상의 출마 선언’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고 향후 정책 행보와 공식 출마 선언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안진걸TV, 과일나무TV, 잼삼촌TV 등 정치 유튜브 채널 10여곳에서 생중계됐으며, 관련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