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부산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경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시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 차단으로 관리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부산의 식중독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2023년 50건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 대비 관리 성과는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김밥·밀면 등 다소비 업종에서 2명 이상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시와 구·군이 즉시 합동 조사에 나서는 ‘부산형 현장 합동조사’를 도입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배달음식점 야간점검, 일반음식점 위생 자문도 병행해 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대규모 국제·전국 행사에서는 식음료 안전관리를 집중 운영해 식중독 및 위해 신고 ‘0건’을 달성했다. 시는 내년부터 합동조사 대상을 도시락·뷔페 등 대량조리 업종으로 확대하고, ‘부산형 합동조사 매뉴얼’을 제도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원 더파워 기자 bs051@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