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미샤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기간 아마존과 틱톡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 기간 동안 아마존과 틱톡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유통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BFCM 기간 동안 미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아마존에서 전년 대비 12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군인 BB크림 매출은 286% 급증했으며, ‘M 퍼펙트 커버 BB크림’과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의 매출은 각각 269%, 329% 늘었다. 이에 따라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아마존 비비크림 카테고리 1위를 유지했고,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2위로 상승했다.
틱톡샵에서는 성장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미샤의 틱톡샵 매출은 전년 대비 9528% 급증했다. BB크림 카테고리 매출은 8568% 증가했으며,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21687%,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564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라이머 제품인 ‘M 비비부머’도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제품군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샤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최소한의 단계로 최대 효능을 추구하는 ‘스키니멀리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BB크림 중심 전략과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꼽았다. 특히 메가 크리에이터 아이쇼스피드와 진행한 틱톡 라이브 캠페인이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BFCM 시즌을 맞아 미국 틱톡샵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방송에는 뷰티 인플루언서 이타티 로페즈가 함께 출연해 제품을 직접 시연했으며, 관련 영상은 누적 조회수 164만회를 기록했다. 실시간 댓글과 밈 확산을 통해 미샤 BB크림의 경쟁력이 재차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BFCM 기간 아마존과 틱톡샵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미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