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바이브 코딩’ 해커톤 성료…AI 활용 아이디어 경쟁

[더파워 이설아 기자] 전사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바이브 코딩’ 해커톤이 마무리됐다. 여기어때는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올해 해커톤(아이디어 경진대회)을 개최해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프로그래머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기능 구현이 가능해 비전문가의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 영역과 별개로 AI를 활용한 확장적 도전을 통해 서비스와 업무 효율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대회에는 총 10팀, 45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대고객 서비스 개선 또는 사내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과제로 제시했다. 프로젝트는 ‘AWS Q developer’, ‘Google Code Assist’, ‘Gemini CLI’, ‘Microsoft Copilot’ 등 개발 도구를 활용해 기획부터 배포까지 진행했다.

대상은 여행용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프로젝트가 받았다. 여기어때는 기술 완성도와 AI 코드의 안정성 평가, 신사업 적용 시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여기어때 해커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대회에서 제안된 13개 아이디어 중 6개가 앱 서비스에 적용됐거나 현재 기술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문옥 여기어때 기술개발총괄(CTO)은 “대고객 서비스 혁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AI에 기반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여럿 출품됐다”며 “참가자는 AI를 도구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환경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 업무에 AI 사용을 활성화 하는 특이점을 맞은 날”이라며 “내년부터 AI를 업무에 확대 적용하는 환경을 제공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