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축행정 전국 최고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지자체 건축행정평가’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건축행정평가는 건축행정의 합리성과 안전성, 개선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올해는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건축안전 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등 5개 항목 2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건축물 정기점검과 위반건축물 관리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법정 처리기한 준수와 심의 결과 공개를 통해 투명한 행정 체계를 유지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민간 및 해체 공사장 중심의 현장 안전점검과 건축 관계자 대상 정기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힘써 왔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녹색건축 확산에도 주력해 왔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과 생활숙박시설 합법 사용을 위한 컨설팅 등 시민 체감형 건축정책도 건축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배성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성과는 신속하고 공정한 건축행정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