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체전, 성과로 마침표 찍는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과를 돌아보는 공식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서면에서 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교육청, 조직위원회 관계자, 선수단,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주요 성과와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은 전국체전에서 52년 만에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고,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종합 3위에 오르며 도전과 연대의 가치를 현장에서 증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스포츠가 경쟁을 넘어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시민과 함께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체전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과 함께 대회 종합 성과 보고, 체전 기간 촬영된 사진·영상 상영, 체전 영웅 인터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체전 성공을 뒷받침한 관련 기관과 숨은 주역들의 노고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체전은 소비지출 1,910억 원, 생산유발효과 3,90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38억 원, 취업유발효과 4,015명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기간 부산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는 4만여 명, 관람객은 12만여 명에 이르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체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라며 “오늘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부산은 더 큰 스포츠 도시, 더 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