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라이브커머스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인문·교양 콘텐츠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8일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L.live)’에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의 신작 ‘전달자’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오는 2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보고 듣는 경험’ 자체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된 인문·교양 프로그램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례는 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책 판매를 넘어 유명 인사의 강연과 시청자 소통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노린다.
방송은 22일 오후 7시부터 60분간 ‘엘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유영만 교수는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신작 ‘전달자’를 소개하고,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인문학적 통찰을 풀어낼 예정이다. 실시간 채팅과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초청 독자는 물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들과도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방송 중 도서 구매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을 통해 유영만 교수의 신작 친필 사인본과 북콘서트 초대권으로 구성된 ‘VIP 패키지’도 이달 22일까지 판매한다. 이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북콘서트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재테크 등 다른 분야로도 지식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중에는 재테크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형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인문학·재테크를 아우르는 시리즈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모바일부문장은 “고객들에게 지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업계 최초로 북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과 재테크 등 고객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