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마음가게 비밀모임’ 영상 공개

[더파워 최병수 기자] 소상공인과 손님, 금융회사가 함께 만드는 상생 모델인 ‘KB마음가게’가 캠페인 기획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공감 확장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18일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 ‘KB마음가게’의 네번째 영상 ‘KB마음가게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비밀모임’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B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 프로그램이다.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가격 인상 대신 정성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은 지난 2023년 9월 서울 지역 60개 업소와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같은 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 범위를 전국으로 넓혔다. 현재는 추가 선정된 477개 업소를 포함해 총 537개 ‘KB마음가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비밀모임’ 편은 마천동 ‘따뜻한 밥상’, 상도동 ‘명동국수’, 휘경동 ‘정성서울국수집’ 등 실제 참여 점포 사장들의 사연에 이어, 캠페인을 설계·운영해 온 내부·외부 실무진의 시선을 조명했다. 캠페인 기획, 홍보, 영상 제작, 기술을 담당한 네 명의 실무자가 등장해 2023년부터 ‘KB마음가게’를 만들어 온 과정과 느낀 점을 담담히 풀어낸다.

홍보를 맡은 광고대행사 HSAD의 신혁 책임은 “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KB금융 내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상업적 활용 목적이 아니라 괜찮다는 것이었다”며 “가게를 방문해 보면 홍보 문구가 적힌 스티커 한 장 붙어 있지 않다. 그 모습이 이 캠페인을 대하는 KB금융의 진정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임직원과 소비자 누구나 ‘KB마음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 5월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주변 점포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고, 가게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해 참여 식당과 손님 간 접점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우리 동네 마음가게를 찾아가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주면서 온라인 지도를 갖춘 ‘KB마음가게 홈페이지’도 열게 됐다”며 “KB금융이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마음이 ‘KB마음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맛있는 경험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그 긍정적 파장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씨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