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곁으로 진화한 부산 들락날락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시민 생활 속에 안착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단계적 도약을 공식화했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들락날락에서 ‘들락날락 정책 톡톡’을 열고,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계기로 한 스텝업(STEP-UP)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공간 균형 조성, 콘텐츠 고도화, 서비스 개선을 3대 축으로 한다. 시는 인구 밀집지역과 유입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들락날락을 확충하고, 민간·공공 협업을 통한 특화 공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취약지역 아동시설을 연계한 ‘들락날락 이음공간’도 시 전역에 확대 운영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창의융합형 교육, 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자체 콘텐츠 개발을 전담할 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감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서비스는 이용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디지털 콘텐츠 대여 서비스 신설, 운영 실태 평가 강화, 통합 유지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들락날락을 15분 생활권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며, 아동·가족 친화도시 부산의 상징 정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