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렴 행정의 정점에 서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김해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4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김해시는 기초지자체 시부 74개 기관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시민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정책 이행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산정된다. 김해시는 두 부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부패취약 분야 집중 개선, 공공재정 누수 방지, 청렴시책의 실효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올해 5개 분야 19개 청렴 시책을 추진하며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정책을 펼쳤다. 익명신고시스템 ‘김해시 헬프라인’과 변호사 대리신고 방식의 ‘갑질 등 안심신고제도’를 도입해 부패 근절과 공익신고자 보호에 힘썼다. 또한 시장이 직접 참여한 부패취약 분야 간담회를 통해 청렴 의지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Hi-Five 약속 캠페인’, 공공기관 협력체계인 ‘김해 청렴클러스터’, 청렴콘텐츠 공모전, 시민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했다. 내부적으로도 청렴 워크숍, 문화행사, 사전컨설팅 제도, 모의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공직사회의 청렴 역량을 강화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1등급 달성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과 흔들림 없는 공정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