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도 증편 타고 관광도약 시동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역을 정차하는 준고속열차 운행 확대에 맞춰 관광 연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30일부터 청량리태화강역 구간의 준고속열차가 증편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교통·홍보·마케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청량리강릉역 구간에도 KTX-이음 6회가 신규 투입된다. 그간 정차하지 않았던 북울산역과 남창역에도 일부 열차가 정차해 수도권과 중부내륙, 울산을 잇는 철도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에 발맞춰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플랫폼 홍보, 울산관광 집중 마케팅 등 지난해 추진한 3대 정책을 확대한다. 친환경 2층 시티투어버스를 하반기 추가 도입하고 관광택시를 탄력 운영하는 한편, 태화강역 관광안내소를 열린관광안내센터로 확장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과 공식 관광 누리집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기차여행 상품 개발과 수도권·강원권 주요 역사 옥외 홍보를 통해 관광 판촉에 나선다. 동해안권 및 동남권 광역 관광 연계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준고속열차 증편은 울산을 일일생활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철도와 관광을 촘촘히 잇는 전략으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