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혼부부 주거부담 덜어준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026년 1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12월 26일부터 2026년 1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무주택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 중으로, 맞벌이 가구와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해 자격 기준을 부부합산 연소득 1억3천만 원 이하, 주택 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로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가구에는 대출금리 최대 연 2.0%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400만 원의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며, 연장 시 최대 10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최대 2억 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한다.

부산시는 1분기 400세대(연간 1,50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모집 시작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혼인 예정 3개월 이내의 예비 신혼부부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12월 26일 오전 9시부터 2026년 1월 9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2026년 1월 13일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결혼·출산 친화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