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8천9백만, 부산 홍보 집결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막강한 온라인 영향력을 도시 홍보의 전면에 세운다. 부산시는 팔로워 수 총 8천9백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상위 인플루언서 10개 팀을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도시 홍보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홍보대사들은 케이(K)-컬처, 여행, 패션, 정보기술(IT), 음악 등 분야별 대표 주자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인플루언서들이다. 시는 이들의 창의성과 파급력을 도시 브랜드 확산의 핵심 자산으로 판단했다.

명예홍보대사들은 앞으로 1년간 부산시와 협업해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주요 행사와 축제를 직접 체험·소개하며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전파한다. 특히 2030세대와 해외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형 콘텐츠를 통해 부산을 보다 친근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민간의 창의성과 행정이 결합된 중장기 홍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난 영향력 중심의 디지털 도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