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가족친화제도와 조직문화를 강화해 온 대웅제약이 가족친화·건강친화 경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기업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8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받은 이후 3년마다 꾸준히 재인증에 성공해왔으며, 2022년에는 ‘가족친화최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도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12년 이상 가족친화 인증을 유지한 기업 가운데 제도 운영과 조직문화 성과를 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정받은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증 심사에서 대웅제약은 100점 만점에 95.7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86.6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경영진 리더십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다. 회사는 임직원이 일·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조직 전반에 확산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자율’과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유연근무제, 스마트오피스 등을 도입해 직원이 근무 시간과 장소,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재 육성과 공정한 보상체계도 가족친화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임직원은 CDP(커리어 개발 프로그램)를 통해 스스로 커리어패스를 설계하고, 다양한 유관 직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후에도 경력 단절 없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나이·근무연한·국적·성별과 무관하게 역량과 성과만으로 직무를 부여하는 직무급 제도를 도입해 공정·투명·객관적인 평가와 보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젊은 임원·팀장을 과감히 발탁하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확보한 인재들이 각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가족을 위한 지원 제도도 다각도로 마련했다. 회사는 장기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자녀 출산·입학 축하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책임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직원 건강 관리를 통한 일·가정 양립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플랫폼 ‘웰체크’, 근골격계 질환 개선을 위한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대사건강 관리 플랫폼 ‘웰다’ 등을 도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프로그램 참여자의 80~90%가 증상 완화 효과를 경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건강친화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제도들이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직원이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고 성장하는 조직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자율과 성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가 가족친화기업 선도기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출근하는 아침이 설레고 미래와 건강 걱정이 없는 회사를 만들어 직원들이 행복한 ‘일할 맛 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