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ESG 경영 확산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단가와 까다로운 처리 조건은 여전히 시장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빅스(GLOBIX)는 상온에서 분해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수직 계열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글로빅스가 독자 개발한 '상온 생분해 기술'은 최근 언론에 보도됐다. 지난 13일 YTN사이언스 보도에 이어 19일 뉴스 프로그램인 KBS 9시 뉴스에 소개됐다.
이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산업용 퇴비화 시설이 요구하는 60도 이상의 고온 다습한 환경이 아닌, 20~30℃의 일반적인 상온 환경에서도 완벽한 분해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일상적인 폐기 조건에서도 스스로 썩는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그동안 특수 처리 시설 부재로 인해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되던 생분해 플라스틱의 현실적인 모순을 해결했다.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한 글로빅스는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인 에코비아와의 전략적 통합을 통해 생분해 원료 시장에서는 드물게 '전 과정 수직 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으로 글로빅스는 자체적인 원료 생산 설비부터 시트 제조, 그리고 실생활에 쓰이는 완제품 라인업까지 하나의 생산망으로 묶게 된다. 원료 설계 단계부터 '홈(Home) 조건'을 충족하도록 플랫폼화된 기술이 수직 계열화와 만나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생산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복잡한 유통 과정을 줄여 확고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빅스 관계자는 "방송 이후 상온 생분해 기술에 대한 확신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대량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비아와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가격 장벽을 낮추고, 기존 생분해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