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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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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성황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5-04 10:59

완도군, 관광·치유·탄소중립 해양도시 비전 제시…완도 미래 해양산업 중심 ‘확인’

블루카본·해양치유·K-시푸드·해양바이오까지
“청정바다-해조류 산업의 결합” 글로벌 축제
11개국 45개 해외바이어 해조류 수출 상담도
다양한 아이들 체험…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완도해양공원서 바다보며 해조류 미래 가치”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전 개막행사로 국악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전 개막행사로 국악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시식 체험 부스, 김뜨기 체험, 대나무 낚시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완도해양공원에서 바다를 보며 해조류의 미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남 완도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현장. 2일 개막과 함께 7일까지 6일간의 축제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 날을 앞두고 두 명의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연님 씨(여·46·인천시 남구 주월동)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매우 흡족해 했다.

완도군은 축제를 통해 해조류 산업의 미래 비전과 해양치유 산업의 가능성을 전국에 선보이며 미래 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해조류가 앞으로 식품, 화장품, 기후산업, 해양바이오 산업에서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11개국 45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열려 해조류 산업에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 풍기는 다양한 광경은 해조류가 단순한 식품산업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자원이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

전시관 내 ‘블루카본’ 설명 코너에서는 해조류와 해양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을 소개한다. 기후위기 대응 산업으로서 해조류의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첨단 해양산업 전시와 체험 현장.(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첨단 해양산업 전시와 체험 현장.(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완도군이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산업 기반시설 구축 계획도 공개됐다.

전시장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연구·실증센터, 산업화 생산시설 조성 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청사진 그 자체였다.

완도군은 해양치유 산업 육성 전략도 적극 홍보했다.

전시관에는 해양치유센터, 명상풀, 해조류 스파테라피, 해수 미스트 프로그램 등 16개 치유 테라피 시설이 소개됐으며, 청정 해양환경과 산림자원을 연계한 치유 관광 모델도 공개됐다.

바다거북 플라스틱 피해 사례를 담은 환경 전시도 마련됐다. 전시 패널에는 국내 바다거북의 장기에서 다량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되며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박람회는 단순한 산업 홍보를 넘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까지 함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전통 공연과 문화행사도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첨단 해양산업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완도가 제시하는 미래 해양도시 비전을 체험했다.

이번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해조류가 앞으로 식품, 화장품, 기후산업, 해양바이오 산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완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해조류 산지로 축구장 4만 8천여 개 규모에 해당하는 양식장이 있다. 이 곳에서 김, 미역, 다시마 등 약 88만 톤의 해조류를 생산하는 해조류 산업의 중심지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인 해조류 블루카본과 K-시푸드 산업은 인상적이다. 주제관에 들어가니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었다.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재료로 한 K-시푸드 산업은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다.(사진=더파워뉴스 독자 제공)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재료로 한 K-시푸드 산업은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다.(사진=더파워뉴스 독자 제공)
박람회 주제관에는 ‘기후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산업, 블루카본, 해양치유, 환경보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해조류를 먹거리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산업 자원으로서 해조류가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완도군은 NASA에 이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 ARPA-E 등과 함께 해조류를 블루카본으로 공인받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조류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자원으로 인정받게 된다면, 앞으로 완도군이 추진하는 ‘바다연금’ 같은 새로운 해양 기반 사업의 근간이 될 희망을 감지할 수 있었다.

김포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완도를 찾은 박영배 씨(62)는 “소문을 듣고 처움 왔는데 단순히 해조류를 먹거리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해조류가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산업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완도 해변공원 및 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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