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식 신한금융 CIB그룹장(왼쪽)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운데),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국내 금융사와 제조기업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두고 협력 범위를 넓힌다. 신한은행은 신한자산운용,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효성 글로벌 그린웨이 펀드’의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협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기존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Corporate Partnership Fund)를 통해 축적한 공동 투자 경험을 토대로 해외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효성중공업이 추진하는 해외 신재생에너지와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외화지급보증, 파생상품 등으로 구성된다.
신한자산운용은 관련 펀드 운용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의 사업 역량과 금융사의 금융 솔루션을 결합해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친환경 비즈니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다하고 K-금융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