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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고독사는 사회적 단절 탓”... 백석총회, 민·관 손잡고 ‘돌봄 안전망’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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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고독사는 사회적 단절 탓”... 백석총회, 민·관 손잡고 ‘돌봄 안전망’ 메운다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5-24 16:33

“공과금 밀리고 폰 끊길 때 종교는 뭐했나”
복지사각지대에 움직인 민관 종교계

교회와 민.관재단 협력 정책세미나에서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교회와 민.관재단 협력 정책세미나에서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 사회복지특별위원회와 사회문제특별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생명존엄사회를 위한 교회와 민·관재단 협력 정책세미나’가 지난 22일 과천소망교회에서 개최됐다.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이 지닌 현장 연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 교회의 인적·공간적 자산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노인 고독사와 자살은 구조적 고립에서 기인하는 만큼, 교단 차원의 표준화된 '생명돌봄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중심의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대석 신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정부의 제도적 안전망과 기업의 ESG 자원, 시민사회의 위험군 발굴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운정 열매나눔재단 상임이사는 “공과금 체납이나 휴대전화 정지 같은 일상 속 위기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일상 네트워크인 교회가 지자체 및 전문기관을 잇는 게이트키퍼 플랫폼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노숙 목동어르신복지관장은 “초고령사회 속 노인 자살과 고독사라는 사회적 재난을 막기 위해 교회가 영성 회복과 세밀한 관계 돌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되찾고 공공 돌봄 정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자살과 고독사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민간·정부와 협력하는 연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회와 민.관재단 협력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윤 기자)
교회와 민.관재단 협력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윤 기자)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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