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시장 지위·자본건전성 반영…해외 자회사 이익 기여도도 평가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화생명의 국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에는 국내 보험시장에서의 시장 지위,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한 재무건전성 유지 등이 반영됐다.
S&P는 보고서에서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도 긍정적으로 봤다. S&P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매출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이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건전성 측면에서는 보험료 성장세와 투자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언급됐다. S&P는 한화생명의 보험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우량 장기채권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해외 자회사와 국내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도 등급 상향 요인으로 제시됐다. S&P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가 창출한 이익이 2025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순이익의 약 19%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가한 이익은 자본의 안정적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진출 및 자회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