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은 3일 무안 통합특별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민형배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은 목포·순천대 통합과 국립의대 신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통합특별시의 핵심 현안으로 꼽으며 "지역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3일 무안 통합특별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및 국립의대 신설 문제를 꼽았다.
그는 "대학 통합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정부가 통합을 전제로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협의해 약 10여 일의 추가 협의 기간을 확보했으며, 양 대학에 지금까지의 모든 제안을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통합 방안을 다시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목포대와 순천대 모두 의대 유치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이 가져가느냐보다 지역 의료 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과 교육부, 통합특별시의 입장이 서로 다른 만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 민 시장은 "무안군과 정부가 국가산단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이 있었지만 현재 상당 부분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조율이 마무리되면 무안군도 후보지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최종 결정은 관계기관과 무안군의 의견을 충분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지역 내 갈등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의대 문제나 군공항 이전처럼 이해관계가 큰 사안일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통합특별시의 역할이며, 성급한 결론보다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통합특별시 출범이 이제 한 달 남짓 된 만큼 단기간 성과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